산세가 공작을 닮았다는 산
오늘의 야생화 구절초 벌개미취
○ 일시 : 2020.10.3 14:47 ~ 18:39
○ 장소 : 홍천 공작산
○ 참석 : 1인
○ 높이 : 공작산 887m / 누적고도 450m
○ 거리 : 5.8km
○ 시간 : 3.9시간 / 이동시간 4시간
○ 코스 : 공작현 - 740봉 - 공작산(인증) - (회귀)
○ 배지 : 공작산
○ 특이사항 : 산세가 공작을 닮은 산
산세의 아름답기가 공작새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암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산이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바위와 소나무가 이루는 조화가 아름답다. 이 산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정상 부분의 암봉미와 조망에 있지만 산을 오르내리며 암릉을 포함한 여러 갈래의 능선에서 보는 산골짜기의 상쾌한 조망과 코스 중의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맛보는 기분도 색다른 곳이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덮인 산이 등산객들을 매료시킨다. 정상은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 일대의 철쭉군락지에 꽃이 필 때면 지리산의 세석평전을 연상케 한다. 여름에는 멋진 암봉과 암릉이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산은 녹음이 우거지기 전에 오르는 것이 좋다.
산 정상에서 서남쪽 능선을 따라 6km 산자락에 있는 수타사 대적광전은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고 이 절에서 노천리에 이르는약 8km 길이의 수타계곡은 암반과 커다란 소, 울창한 수림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비경지대로 여름철 계곡 피서지로 이름난 곳이다.
산행기점은 공작골 입구로 공작현으로 넘어가는 도로를 따라 걸으면 4~5채의 민가가 있는데 여기서 서북쪽 계곡을 향하여 가다가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접어든다. 낙엽송지대를 거쳐 암벽을 몇 차례 지나 바위벼랑을 타고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 닿기 전 궁지기골과 문바위골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으며 그것은 정상부의 복사판 같은 곳으로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골짜기가 시원스레 조망되는 곳이다. 정상부도 이와 같이 생겼다. 홍천군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출처] 공작산 [孔雀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공작산 정상
공작산 개념도
공작산 입구에서 산행 예정이었으나 골자기가 사유지라고 통제했다는...
레미콘 공장을 지으려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중
입구 주차장에 구절초가...(지금보니 까실쑥부쟁이에 더 가까운듯)
벌개미취도 들국화 타이틀을 놓지 않으려고 이렇게...
<벌개미취>
별개미취라고도 한다.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50∼60cm이다. 옆으로 벋는 뿌리줄기에서 원줄기가 곧게 자라고, 홈과 줄이 있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길이 12∼19cm, 너비 1.5∼3cm로 딱딱하고 양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져서 줄 모양이 된다.
꽃은 6∼10월에 피는데, 두화(頭花)는 연한 자줏빛이며 지름 4∼5cm로서 줄기와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린다. 총포는 공을 반으로 잘라놓은 모양이며 지름 약 8mm, 길이 약 13mm이다. 포조각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털이 나고 4줄로 늘어선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바소꼴이고 11월에 익는다. 길이 4mm, 지름 1.3mm 정도이고 털과 관모가 없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국 특산종으로 전라남도·경상남도·경상북도·충청북도·경기도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벌개미취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멋진 공작산펜션
하는수 없이 공작현(고개)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이고들빼기가 멀리서 달려온 산객을 반겨준다. 공작산은 처음이지
초입 산행길은 단촐하게
누가 봐주지 않아도 구절초는 이렇게 이쁘게 피었네요
처음 출발은 500대 명산으로 시작했다가
절반정도 진행
점점 300대 명산으로 변하더니
천남성이 산객의 발걸음을 잠시 붙잡고
<천남성>
천남성은 우리나라 각처 숲의 나무 밑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토양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20~50㎝이고, 잎은 길이가 10~20㎝이고 5~10갈래로 갈라지며 긴 타원형이고, 작은 잎은 양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꽃은 녹색바탕에 흰선이 있고 깔대기 모양으로 가운데 꽃 차례 중의 하나인 곤봉과 같은 것이 달려 있으며, 꽃잎 끝은 활처럼 말린다. 열매는 10~11월에 붉은색으로 포도송이처럼 달린다. 구근은 약용(유독성 식물)으로 쓰인다.
[출처] 천남성 (야생화도감(봄), 2010. 4. 10.)
시원스레 쭉쭉 뻗은 나무들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먼저오신 선행자께서 내려오는 길이 위험스럽다
정상부에 다다를수록 100대명산의 포스가
정상이 조망됨
정상부 커다란 바위
부드러운 육산이었다가 정상부의 암릉 암봉이...
정상 120m전 약수봉 갈림길
홍천국유림관리소에서 알려주는 지도
끝까지 편하게 놓아두질 않네요
공작새가 두날개를 펼친것 같다는 공작산
『한국지명총람』에 "골짜기가 깊고 기암절벽으로 된 봉우리들이 하늘을 찌르듯 겹겹이 솟아 있는 모습이 공작새와 같다 하여 공작산이라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홍천9경>
1경 팔봉산 :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해발 328m의 나지막한 산으로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어서
팔봉산이라고 함
2경 가리산 : 해발 1,051m의 가리산은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시야와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
3경 미약골 : 미약골은 높은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옛날 이 곳을
지나던 풍수가가 지세를 둘러보고 삼정승 6판서가 나올 명당자리가 있는 곳
4경 금학산 : 해발 652m의 정상에 오르면 태극문양의 노일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백두 대간에서
영서내륙 한강변까지 한강기맥의 끝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5경 가령폭포 : 가령폭포는 자연 속에 숨겨진 오지의 백암산(1,099m) 서남쪽 기슭에 있으며 개령 폭포라고도
불리운며 50여m의 낭떠러지를 뒤흔들며 내리꽂는 자태가 웅장하다
6경 공작산,수타사 : 공작산은 해발 887m로 산세가 공작이 날개를 펼친 모습과 같아 붙여진 이름 천년고찰
수타사는 대적광전 팔작지붕,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 등을 소장
7경 용소계곡 : 내촌면 광암리에서 발원하여 두촌면 괘석리를 거쳐 천현리에 이르는 10km의 계곡 으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곳
8경 살둔계곡 : 계방천과 자운천이 어우러져 만든 살둔계곡은 원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입구부터 하늘을 가린 원시림에 둘러싸여 있는 별천지
9경 가칠봉,삼봉약수 : 가칠봉은 태고의 원시림속에 숨겨진 오지의 산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산 삼봉약수는
조선시대 실론약수(實論藥水)라 불렸으며 주위 세 봉우리 가운데 위치
북쪽 방면의 산그리메
단풍이 들기 시작하네요
아기자기한 산행길
한사람이 들어갈수 있는 공간 무슨 사연일런지 묻지도 말아야지
< 수타사(壽陀寺) >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708년(성덕왕 7)에 창건되어 우적산(牛跡山) 일월사(日月寺)라 하였으며 영서지방의 명찰로 손꼽혀 오다가 1568년(선조 2)에 현위치로 이건(移建)하면서 수타사(水墮寺)라 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의 병화로 완전히 불타버린 뒤 1636년(인조 14)에 공잠(工岑)이 중건하였고, 이 후 여러차례의 중건을 거쳐 1683년(숙종 9)까지 계속하여 당우들을 차례로 중건하여 옛모습을 재현하였다.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것은 1811년(순조 11)이다. 그 뒤에도 여러차례 중수를 거쳐 1992년에는 관음전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을 중심으로 흥회루와 봉황문(鳳凰門, 또는 天王門)이 앞에 있으며, 좌측에 심우산방(尋牛山房, 또는 東別堂)이 있고 좌측에는 요사채가 배열되어 있다. 또한, 뒷편에는 삼성각(三聖閣)과 성황당이 있는데, 성황당이 있는 것은 특이하다.
이 중 대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의 다포집으로 1497년 공잠이 이건, 중창한 것이며, 197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도 1983년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月印釋譜)』 제17권과 제18권이 보존되어 있고, 기단부와 옥개석만이 남아 있는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고려 말기의 수타사 삼층석탑이 있다.
총 2,999평의 대지에 171평의 건물을 갖춘 이 절은 풍수로 볼 때 공작포란지지(孔雀抱卵之地)라는 명당이며, 주위는 동용공작(東聳孔雀)·서치우적(西馳牛迹)·남횡비룡(南橫飛龍)·북류용담(北流龍潭)으로 표현되는 포근한 골짜기에 있다.
[출처] 수타사 [壽陀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