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타이틀은 괜히 붙는게 아니었다
오늘의 야생화 구절초 노랑괴불주머니 산부추
○ 일시 : 2020.10.4 10:45 ~ 13:45추정
○ 장소 : 홍천 팔봉산
○ 참석 : 1인
○ 높이 : 팔봉산 327m / 누적고도 414m
○ 거리 : 3.0km
○ 시간 : 3.0시간 / 이동시간 5시간
○ 코스 : 주차장 - 매표소 - 1봉,2봉 - 삼부인당 - 3봉(정상)- 해산굴 - 4봉 - 5,6,7봉 - 8봉 - 홍천강변
- 주차장
○ 배지 : 팔봉산
○ 특이사항 : 작지만 암릉암봉 산행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처음 이 산을 볼 때는 명성에 비해 너무 낮아 놀라고 실제로 산에 올라가면 암릉길이 만만치 않아 다시 한번 놀란다.
봉우리가 여덟 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 이 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 홍천현 편에 '딴 이름은 감물악(甘勿岳)이다. 현의 서쪽 6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덟 개의 봉우리는 대부분 암릉으로 되어 있어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가장 동쪽 봉우리를 1봉이라고 하고 서쪽 물가의 끝봉을 8봉이라고 한다. 2봉에는 삼부인당(三婦人堂)이라는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안녕과 질병이나 재액, 풍년과 흉년을 주재하는 세 여신을 모신다. 이 지역 사람들은 400여 년 전부터 매년 3월과 9월 보름에 당굿을 벌여왔다. 3월 굿이 크며 삼부인신과 칠성신을 기리는 세 마당 굿을 사흘 동안 한다.
산행은 팔봉산유원지에 있는 팔봉교 매표소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매표소 앞 개울을 건너면 1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매표소 옆을 지나 바로 올라가면 2봉과 3봉 사이 안부로 오른다. 4봉에 있는 산부인과바위는 틈이 작아 배낭을 메고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다. 5봉에서 7봉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로 로프를 잡고 암릉을 내려가야 한다.
8봉은 가장 험한 코스로 가파른 암릉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이때 급경사에 로프를 잡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위험한 곳이다. 봉우리 군데군데에 하산길이 있으므로 적당한 코스에서 하산할 수 있다. 대개는 5봉에서 내려선 지점이나 7봉을 넘어선 지점에서 홍천강 쪽으로 내려간다. 8봉을 넘어 하산하는 길은 암벽을 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3봉은 높이가 가장 높고 4봉에서의 조망이 가장 훌륭한데 홍천강과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홍천강을 끼고 있어 특히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교통편은 경춘선의 남춘천역에서 내려 왼쪽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팔봉산유원지를 경유하는 두미리행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1번이나 2번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홍천읍에서 갈 경우 버스로 약 50분 걸린다.
[출처] 팔봉산 [八峰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팔봉산의 정상 3봉
산행지도
팔봉산 개념도
팔봉산 주차장
주차장에서 보는 팔봉산. 홍천의 제1경이라 한다
홍천강에선 연휴휴가가 진행중이다
홍천강은 그렇게 유유히 팔봉산을 돌아간다
<홍천강>
길이 143km로,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군 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가 청평호로 흘러든다.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며, 강 유역이 넓고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빈다.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해 어느 곳에서나 낚시가 가능하며, 마곡에서 모곡, 개야리, 팔봉산, 화양강 여울로 이어지는 100km 구간이 최적의 낚시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상류에서부터 굴지리·팔봉산·밤골·반곡·통고리·개야리·수산리·모곡·마곡 등의 유원지가 있다. 물이 차고 깨끗한 최상류의 굴지리유원지는 한적한 편이며, 팔봉산유원지는 수심이 얕은 데다 가벼운 산행까지 즐길 수 있고, 밤벌유원지는 자갈과 모래가 1km 길이의 강변에 덮여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청평호로 이어지는 마곡유원지는 수심이 깊어 보트 놀이와 제트스키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홍천강 [洪川江]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여기도 코로나 등산수칙을 안내한다
입구엔 남근목이...
예전부터 팔봉산에서 사고가 많아 지자체에서 고민하던중 어느 분이 팔봉산에 음기가 강해서 사고가 잦으므로 음기를 누르기 위해 남근석을 설치하면 사고가 줄어든다는 말에 입구부터남사스럽게 남근석 남근목을 설치해 놓았다.
1봉 오름길. 너무나 인간적인 그런
이 수 많은 바램들은 무엇...
두다리로만 오르는 점잖은 산행은 벌써부터 포기. 사족보행이 필요
돌멩이 몇개로 작품을 만들어낸 센스쟁이가 있네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위에 철갑을 두른 소나무가 저런 모양일까
후면 절벽위의 제1봉
1봉에 서서 여꽝이긴 하지만..
제1봉은 멀리서 보면 관모(官帽)와 유사한 형상으로, 초입부터 암벽등반과 유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조금의 봐주는 것도 없이 또 2봉 오름길
2봉 팔봉산의 최고봉이다(327m)
제2봉이 해발 고도 327.4미터의 정상으로, 삼부인당이 위치해 있다. 매 해 봄과 가을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봉에 세워진 삼부인당. 매년 봄가을 당굿을 하며 마을의 안녕과 소원을 빈다고 한다
팔봉산 당산제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전승되어 오는 부락제로 매년 음력 3월 보름과 9월 보름에 전통적인 굿과 제사를 지내면서 나라와 백성이 평안하고 관광객이 산과 강에서 무사안녕하기를 축원한다. 팔봉산 굿놀이는 칠성(七星), 산신(山神), 3부인신(婦人神)을 모시는 3마당으로 되어 있는데 팔봉산 당굿을 보면 무병장수하고 각자의 소원이 성취된다하여 도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굿놀이를 보러온다.
삼부인당
지부금터 400여년전 조선선조(1590년대)때부터 팔봉산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 오는 곳이다
삼부인당 내부(이씨,김씨,홍씨 삼부인신)
금방 제를 마치고 나오고 있네요
아마 저곳이 최정상인 3봉?
유원지 주차장
최정상 3봉이 쉬운 등반을 허락치 않나봅니다
감사하게도 철재계단을...
건너다본 2봉의 삼부인당
팔봉산 3봉 암릉 암봉산행의 종합코스
제3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베틀바위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볼 수 없다. 여덟 개의 봉우리 중 가장 경치가 좋아, 정상인 제2봉보다도 더 높이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홍천강의 절경
해산굴의 유래
저 틈으로 기어들어가야 한다고...사람이 갈 수 있는곳이 맞나요?
천정에 출구가 보입니다
해산굴을 통과해 본다
<해산굴>
해산굴은 좁은 바위틈을 통과하는 어려움이 출산의 고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위틈을 통과할 때마다 젊어진다고 해서 장수굴이라고도 한다. 워낙 인기가 있어 주말이면 해산굴 앞에 긴 줄이 늘어선다. 통과하는 재미를 만끽하려면 수고스러워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바위와 바위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면 된다.
머리부터 나와야 정상인듯
4봉에 서서
제4봉으로 가는 길에는 장수굴이 있는데, 통과할수록 젊어진다고 한다. 또한 그 굴을 통과하는 어려움이 산모의 고통과 같다고 하여 해산굴이라고도 한다.
새로만든 유래
5봉 오름길
5봉 온통 유격코스의 봉우리들
제5봉, 제6봉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매우 위험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으로 반짝이는 홍천강과 홍천군 서면의 아름다움을 한껏 맛볼 수 있어, 등산객이 가장 즐거워하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명품바위는 명품 소나무를 만들었네요
소나무의 처절한 삶을 보여줌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며
건너편 6봉의 모습
또 감사하게도 계단을... 2족보행을 가능하게끔...
위험스런 6봉 인증샷
6봉의 고사목. 죽어서도 명품. 품위를 잃지 않았네요
저기는 7봉?
7봉에서서
제7봉에는 부처바위가 있는데, 세파에 지친 중생이 정성껏 기도를 드리고 나면 깊은 잡념이 깨끗이 씻겨져 정화된 마음으로 하산할 수 있다고 전한다.
바위벽에 자란 고사리 단풍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개 봉우리 하산길을 이런 정도
노송과 바위길의 앙상블
안전시설이 없을땐 지옥의 코스였을듯
마지막 8봉의 모습
암릉과 나무들이 뒤엉킨 8봉가는길
드디어 8봉
홍천강은 팔봉산을 돌아 이렇게 흐릅니다
마지막 막내 8봉에 서서
마지막 남은 8봉 앞에 서니 경고문이 시선을 끈다. 8봉은 가장 험하고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코스이니, 등산 경험이 많지 않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은 이 지점에서 하산하라는 내용이다. 잠시 망설여지지만 7봉까지 힘겹게 온 것을 생각하면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아니 여기를 안보면 팔봉산을 안온것이나 다름없어 뭐 이런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제8봉은 과거 400여 년 전에 삼부인-현재는 제2봉에 있다-을 모시던 곳이라고 전해지며, 평평한 바위가 과거 삼부인당의 자리였다고 한다.
홍천강은 여유롭게 흐르고
주차장이 보이고
수줍어하는 구절초
머리조심구간
돌아가는길 홍천강 천변통로
홍천강 늦은 물놀이를 하는 사람도 있고
<산부추>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30∼6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2cm 안팎이고 밑부분과 더불어 마른 잎집으로 싸이며, 외피는 잿빛을 띤 흰색이고 두껍다. 잎은 2∼6개가 비스듬히 서고 둔한 삼각형이며 길이 20∼54cm, 나비 2∼7mm이다.
꽃은 8∼11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꽃자루는 속이 비어 있으며 끝에 여러 송이가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2.2cm이고 포는 넓은 달걀 모양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로서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며 뒷면에 녹색의 중륵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길다. 씨방 밑동에 꿀주머니가 있으며 꽃밥은 자줏빛이다. 열매는 삭과이다.
비늘줄기와 어린순은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부추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