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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상주 갑장산 / 2023.5.29. / 산타모니카 산행이야기(23)

200대명산 산행기/163. 상주 갑상산

by 산위에서 부는 바람 2024. 12. 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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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명산 163차 상주 갑장산

우중산행의 빠른코스 진행

오늘의 야생화 산딸나무 금낭화 둥굴레

산행기록

○ 일시 : 2023.5.29. 9:39 ~ 10:48

○ 장소 : 상주 갑장산

○ 참석 : 1인

○ 높이 : 갑장산 806m / 누적고도 253m

○ 거리 : 2.7km

○ 시간 : 1.3시간 / 이동시간 3시간

○ 배지 : 갑장산

○ 코스 : 갑장사 - 상사바위 - 헬리포트 - 전망대 - 갑장산(인증) - 백길바위 - 나옹바위 - (회귀)

○ 특이사항 : 우중산행으로 빠른 진행. 평야지대 홀로선 독산으로 조망 최고조망

 

 

< 갑장산(甲長山) >

 

높이는 806m이다. 백두대간이 쥐라기의 화강암 산지로 솟구친 소백산맥 줄기의 하나이다. 상주삼악을 연악(淵岳) 갑장산, 노악(露岳) 노음산(露陰山:725m), 석악(石岳) 천봉산(天鳳山:435m)이라 하며 갑장산이 제일명산이다. 높이는 물론 신령스런 기운이 맑고 밝아 해마다 홍수나 가뭄 때 여기서 기도하거나 제사를 올리면 그 응함이 빠르다고 한다.

연악·석악보다는 주봉의 기암괴석이 천태만상이며 지천동(智川洞) 계곡과 승장폭포(勝長瀑布)를 흘러내리는 옥수는 삼림을 울리고 굽이마다 수석의 비경을 펼친다. 고도(古都)의 안산(案山)으로 갑장사·승장사·북장사·남장사 중 두 절이 있고, 선원(仙源)인 봉황대(鳳凰臺)와 연악·화암 두 서원 및 여섯 서당을 두어 유불선의 수도장이자 전승지로 영남 인재의 반이 모여 있던 상주고을의 중심이었다.

고려 25대 충렬왕(忠烈王:재위 1274∼1308)이 승장사에 들러 '영남의 으뜸산'이 라고 명명했다는 중창기도 있지만 백제 초기 영동남의 제1가람이었다는 갑장정사에서 산이름을 따온 듯하다. 연악은 정상 동북 670m의 샘 구룡연(九龍淵)에서 비롯된다. 갑장산은 동으로 장천(長川)과 선산 무수골계곡, 서로 병성천(남천 또는 이천), 남으로 산태백이재, 북으로 성골고개까지다.

[네이버 지식백과] 갑장산 [甲長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갑장산 정상표지석

 

갑장산 개념도

이것이 기본코스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 갑장사 주차장에서 시작

상주는 옛날 초기국가 시대에 사벌국沙伐國이었다. 경상북도에 있었던 소국으로 일명 사량벌국沙梁伐國, 조선시대에는 영남의 큰 읍락으로 농경지가 넓어 물산이 풍부하고 학문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다. 예로부터 쌀·누에고치·곶감의 산지로 ‘삼백三白’의 고장이라 했다. 출처 : 월간산

 

이것이 기본코스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 갑장사 주차장에서 시작

 

갑장사 주차장에서 출발. 

 

지팡이들을 모아두고 있네요. 참 정겨운 모습입니다.

 

산사 오름 돌계단이 더없이 일품입니다. 연등에 비에젖은 돌계단이 특히나 멋집니다.

 

물품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라인입니다. 이제는 가파른 곳들은 이렇게 물품 나르는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제가 초파일이라 그런지 소원지들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입니다. 1373년(고려 공민왕 22)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습니다. 1797년(정조 21) 연파(蓮坡)가 중수했다는 기록 이외에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은 전하는 바가 없습니다. 1990년 법당이 불에 탄 것을 세웅(世雄)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합니다.

요즘 김용님의 훨훨훨 가사로도 유명한 나옹화상의 청산은 나를보고 시를 듣고 가겠습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화상)

青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着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聊無愛而無怕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青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聊無怒而無惜兮     (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       (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법당앞 고려시대의 3층석탑입니다. 고려시대 석탑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용지샘

갑장산에는 세 개의 샘이 있다고 한다. 갑장사 경내의 석천(石泉)과 용지터 샘터, 그리고 구룡연이다. 옛날 갑장산에는 이무기 9마리가 용이 될 날을 기다리며 살았는데 정작 이 세 개의 샘밖에 없어 결국 세 마리만 이 샘을 통해 승천했다고 전해온다. 해서 이 세 개의 샘은 용천(龍泉)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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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금낭화도 봅니다.

 

갑장사위 너른 조망터가 있습니다. 쉬기 좋은 곳으로 사료됩니다.

 

애절한 사연이 있을듯한 상사바위입니다.  상사바위 전설로는 예전 고승이 어느 절을 지을 때 한 여신도가 자신에게 연정을 품은 것을 알아채고는 불사(佛事)를 마치자마자 유랑에 나서 이 절에 머물러 수행에 정진하였다. 하지만 여신도는 고승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이 절까지 찾아왔다. 그러나 고승은 또 다시 몸을 피해 버렸다. 여인이 하산하는 고승을 찾으려고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갔더니, 멀리 아미타불을 염송하며 산을 내려가는 고승의 모습이 보였다. 그제서야 여인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바위 위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으며, 이후로 그 바위를 상사바위라 불렀다 합니다.

 

능선갈림길

 

헬리포트입니다.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는듯

 

산딸나무가 빗속에 산뜻하게 피어있습니다

 

데크계단길도 잘 조성되어 있고

 

9부능선부에 상주시내가 아주 잘 보일듯한 정자도 있습니다.

 

갑장산에 대한 해설입니다.

 

 

우중에 비광 컨셉으로 갑장산에 서다.

 

정상부 목재데크 다리도 있습니다.

 
 

백길바위(펌)

< 백정암(白丁巖) >

갑장사 경내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거대한 기암괴석이 하나 보인다. 이 바위를 백정암 또는 백길 바위라 부른다. 옛날 어떤 노인이 마음을 정제하고 몸을 깨끗이하여 정도를 다해 천일 기도를 마치고 그 벼랑에서 뛰어 내리면 신선이 된다는 말을 듣고 천일기도에 들어 갔다. 그 노인은 많은 역경을 견디며 수도를 하던 중 끝까지 버틸 수가 없었다. 벼랑 아래로 떨어 지자니 수도가 부족하여 통곡을 하고 말았다. 그때 마침 백정(白丁)한사람이 고리을 만들 버들을 구하려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산중에서 무슨 소리를 들은 백정은 그 소리 나는 쪽으로 다가 갔다. 무슨 일로 이 산중에서 울고 계십니까? 하고 묻자 노인은 그간 일을 자세히 말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백정은 자신이 노인의 뒤를 이어 수도하고 신선이 되겠다고 작심하였다. 과연 백정은 기한을 다 채우도록 열심히 수도 하였는데 벼랑에서 몸을 날리자 신선이 되어 하늘로 갔다.

이 바위를 그때부터 백정암 또는 백길이나 된다하여 백길암이라 부르게 되었다.

출처 : 시니어매일

 

가을날의 황금들판입니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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