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천상의 화원 행군같은 산행
오늘의 야생화 동자꽃 말나리 이질풀 꼬리풀 노루오줌 산수국
○ 일시 : 2021.7.27 10:22 ~ 14:43
○ 장소 : 가평 화천 화악산
○ 참석 : 1인
○ 높이 : 화악산 중봉 1,446m / 누적고도 550m
○ 거리 : 7.9km
○ 시간 : 4.5시간 / 이동시간 6시간
○ 코스 : 실운현고개 - 군부대 도로 - 중봉 - (회귀)
○ 배지 : 중봉
○ 특이사항 : 폭염속 천상의 화원 행군같은 산행
높이는 1,468.3m이다. 동쪽의 응봉(鷹峰:1,436m), 서쪽의 국망봉(國望峰:1,168m)과 함께 화악지맥의 주봉(主峰)을 이루며 경기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보고 있는데, 가평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고 경기 5악 중 으뜸으로 친다. 화악산을 중앙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1,450m)이 있으며, 이 3개 봉우리를 삼형제봉이라 부른다. 산의 서·남쪽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이것은 가평천의 주천(主川)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38도선이 정상을 가르고 있어 제일 높은 화악산 정상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중봉을 지나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이 이어지는 코스가 산행에 이용되고 있다. 주능선에 오르면 춘천호를 굽어볼 수 있으며, 중봉 정상에서는 남쪽으로는 애기봉과 수덕산, 남서쪽으로는 명지산을 볼 수 있다.
산세가 중후하고 험하며, 산 중턱에는 잣나무숲이 울창하다. 화천군쪽으로는 수려한 삼일계곡, 용담계곡, 촛대바위, 법장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조선 현종 때의 성리학자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이 벼슬을 그만두고 정사(精舍)를 지어 후학을 가르치며 은둔하던 화천 화음동 정사지(華陰洞精舍址)가 있다.
[출처] 화악산 [華岳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화악산 중봉(정상인 신선봉에는 군부대가 주둔, 실질적인 정상인 중봉)
화악산 산행 개념도
군부대 입구를 들머리로. 관련 차량들은 막 들어가는데...
슬픈 사연처럼 동자꽃이 한여름에 맞섭니다
< 동자꽃 전설 >
오랜 옛날 겨울 철에 높은 산속 암자에서 양식을 구하러 마을로 내려간 스님을 기다리던 어린 동자승
눈이 많이 쌓여서 올라 오지 못하는 스님을 기다리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눈이 녹고 산으로 올라 온 스님 그 동자승을 묻어 준 자리에서 동자승의 발그레한 얼굴을 닮은 예쁜 꽃이 피어나자
'동자꽃'이라고 이름 지어줍니다
그래서 동자꽃의 꽃말은 ‘기다림’
[출처] 동자꽃, 슬픈 전설, 꽃말은 기다림 / 작성자 아침꽃
물래나물이 이젠 거의 끝물
포장길을 따라 폭염속을 하염없이 걷습니다
이질풀도 여름꽃에 이름을 올리고
정상부에 말나리도 끝물 화악산도 천상의 화원으로 인정합니다
뿌리가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는 노루오줌도 한창
<노루오줌> 노루오줌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산지의 숲 아래나 습기와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60㎝ 내외이고, 잎은 넓은 타원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가 깊게 패어 들고 톱니가 있으며 잎의 길이는 2~8㎝이다. 꽃은 연한 분홍색으로 길이가 25~30㎝ 정도이다. 열매는 9~10월에 달리며 갈색으로 변한 열매 안은 미세한 종자들이 많이 들어있다. 이 품종은 뿌리를 캐어 들면 오줌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외국에서는 많은 품종들이 육종되어 “아스틸베(Astilbe)”라 하여 절화식물로 이용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 뿌리를 포함한 전초와 꽃은 약용으로 이용된다.
[출처] 노루오줌 (야생화도감(여름), 2010. 6. 28.)
수국의 어머니 산수국이 우아함을 뽐내며
반대편 매봉 능선에도 군부대가
모시대도 한창
군부대와 갈라서는 전망터 최고의 조망터이긴 하지만
그렇게 수백년을 살았을 철쭉들
마지막에 화악산이 왜 악산인지를 맛빼기로 살짝 보여줍니다
드디어 화악산 중봉
한반도의 중심 화악산 중봉에 섭니다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군의 경계에 있는 화악산은 높이가 1,468m이나 정상부가 군사통제구역으로 통제되고 있어
민간인이 오를수 없어 중봉(1,446m)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중앙에 위치한다는 화악산
옛부터 화악산은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한 산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국토자오선과 북위38도선을 그으면 두 선이 만나는 곳이 화악산 정상이라 한다.
국토자오선은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으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동경127도30분)이라 한다.
한반도의 중심 화악산 중봉에 섭니다
통제중인 화악산 정상의 표지석
끝이없는 화천방면 산군들
하산길 쉬는시간에 한컷
화악산 촛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