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낮지만 소금강의 면모를 갖춘산
오늘의 야생화 까실쑥부쟁이 이고들빼기 산부추
○ 일시 : 2023.10.07. 12:44 ~ 16:27
○ 장소 : 양평 수리산
○ 참석 : 1인
○ 높이 : 수리산 480m / 누적고도 384m
○ 거리 : 5.2km
○ 시간 : 3.0시간 / 이동시간 4시간
○ 코스 : 소리산 소금강 입구 - 논골 - 출세봉 - 바람굴 - 소리산(인증) - 임도 - 논골재 - 논골 - 소금강입구
○ 특이사항 : 높진 않지만 소금강이란 이름에 걸맞는 바위암릉길
높이는 479m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험한 편이며, 주민들이 소금강이라고 부를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다. 예부터 산 속 바위벼랑에 수리가 서식했다고 하여 수리산으로 부르다가 소리산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아름다워서 여름에 가족단위 휴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인근 봉미산과 종자산이 토산(土山)인 것과 달리, 정상과 주능선이 바위로 이루어졌고, 특히 산음천에 면한 쪽은 바위절벽으로 형성되었다. 바위 능선으로 인해 계곡이 단애 협곡을 이루어 경관이 빼어나며, 절벽의 높이는 거의 200m에 이른다. 특히 산음리와 석산리 사이에 있는 용소계곡은 기암절벽, 풍부하고 맑은 물과 함께 곳곳에 조약돌이 깔린 공간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인기 높다. 매년 3월에는 소리산 고로쇠축제가 열린다.
산행은 삼산교 앞에서 시작하여 능선 갈림길을 지나 403m봉을 거쳐 정상에 오른 다음 문례리로 내려오는 4.5km 코스와, 석현리에서 시작하여 안부(鞍部:산마루가 말안장처럼 움푹 들어간 부분)를 지나 정상에 오른 다음 삼산교로 내려오는 5km 코스가 있으며 두 코스 모두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출처] 소리산 [小理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소리산 정상표지석
소리산 산행지도
1코스 주차장을 들머리로
소리산에 오릅니다
예전 벼랑에 수리가 살아 수리산으로 불리다가 소리산이 되었다고
소금강으로 오릅니다
맑은물에 산천어가 산다합니다
맑은물에 산천어가 산다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소금강'이라고 부른다고 전합니다.
석산리와 산음리 사이에 용소계곡이 있고, 매년 3월 석산리 문레울에서 '소리산 고로쇠축제'가 열린다 합니다.
< 산천어 >
산천어는 우리나라의 토종 민물고기로, 바다로 나가 산란기에만 돌아오는 송어가 생활습성이 바뀌어 강에서만 생활하는 육봉형(陸封型, landlock type 바다와 민물을 왕래하는 종이 민물에 적응하여 일생을 민물에서만 살아가는 어류)으로 굳어져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명인 야마메(ヤマメ, 山女魚)는 ‘산의 여인’이라는 뜻을 갖고있다. 송어와 학명이 동일하다.
생김새가 ‘시마연어’로도 불리는 송어와 아주 비슷하다. 그러나 60cm까지 자라는 송어와 달리 몸길이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어에 비해 몸폭이 넓은 편이며, 연어나 송어와 마찬가지로 등지느러미 뒤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몸의 양쪽 옆면에는 파마크(parrmark)로 불리는 갈색의 특징적인 타원형 가로무늬가 있으며 이 무늬는 일생 동안 없어지지 않는다.
낚시로 잡히기도 하나 산천어의 수가 많지 않아 낚시를 금지하는 곳이 많다. 송어와 마찬가지로 예로부터 고급 식용어로 이용되며 현재는 양식을 하기도 한다. 굽거나 쪄서 먹을 수 있다.
강에 사는 산천어는 암컷보다는 수컷인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많은 수의 암컷이 바다로 내려가 생활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올라오는 반면, 수컷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강에서 생활하는 방식에 적응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수컷 산천어는 송어의 암컷과 짝짓기가 가능하며, 현재까지 송어와 산천어가 같은 종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 둘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생활사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천어 [cherry salmon/masou salmon, 山川魚]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나름 운치있는 폭포
소금강으로 불린다는데 인정합니다
논골과 소리산 갈림입니다
산부추가 한창
<산부추>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30∼6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2cm 안팎이고 밑부분과 더불어 마른 잎집으로 싸이며, 외피는 잿빛을 띤 흰색이고 두껍다. 잎은 2∼6개가 비스듬히 서고 둔한 삼각형이며 길이 20∼54cm, 나비 2∼7mm이다.
꽃은 8∼11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꽃자루는 속이 비어 있으며 끝에 여러 송이가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2.2cm이고 포는 넓은 달걀 모양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로서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며 뒷면에 녹색의 중륵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길다. 씨방 밑동에 꿀주머니가 있으며 꽃밥은 자줏빛이다. 열매는 삭과이다.
비늘줄기와 어린순은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부추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바위산 능선길을 오릅니다
수리바위
<물레울>
북쪽 바로 산밑으로 내려다보이는 마을은 물레울(문례)이다. 산음천 냇가에 옛날 두개의 물레방아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이 마을은 328번 지방도가 뚫리기 전까지 양평지역에서 손꼽히는 오지마을이었다. 이 마을에 4대째 살고 있는 박복선(65)씨가 들려준 소리산에 얽힌 이야기 한 토막. 소리산의 본디 이름은 수리산이다. 정상 동쪽 밑에 수리 형상을 한 바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 노인들에 따르면 수리의 부리가 물레울을 향하고 있었는데, 물레울에서 먹이를 쪼아 산 너머 마을에 집어 던지기 때문에 예부터 마을이 가난했다고 한다. 그러나 5~6년 전 여름 수리바위에 벼락이 떨어져 바위가 깨졌고, 그 뒤로는 마을이 꽤 살만하게 됐다는 얘기다. 요즘 물레울은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취·장뇌삼 등을 재배해 살기가 훨씬 나아졌다고 한다. 정상에서 동쪽 하산길로 잠시 내려가면 깨진 수리바위를 볼 수 있다. 하산길은 물레울쪽과 소향산장쪽으로 잡을 수도 있으나 물레울쪽은 경사가 심한 편이다.
노송이 예술입니다
출세봉
바람굴입니다 겨울에는 손이 뜨거울 정도의 온풍이 나오고 여름에는 손이 얼 정도의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신비의 바람굴임. 지금은 별다른 바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고들빼기도 한창
양평 소리산에 서서
건너편 용문산이 보입니다
구절초 3형제도 이렇게 피고
까실쑥부쟁이이가 오늘의 야생화로 선정
<까실쑥부쟁이>
곰의수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라며 높이 약 1m이다. 땅속줄기를 벋으면서 번식하며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 달린 잎과 줄기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며 긴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잎 길이는 10∼14cm, 나비 3∼6cm로, 가운데에서 갑자기 좁아져 잎자루가 된다. 톱니가 있으며 밑에 3개의 맥이 있다.
꽃은 두상화로 8∼10월에 줄기 끝에서 자주색 또는 연보라색으로 피는데, 산방꽃차례이고 꽃 지름은 약 2cm이다. 설상화는 자줏빛이고 관상화는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11월에 익는다. 관모는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국 전역에 분포한다. [출처]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하산길의 바위 계곡길
저런 절벽 능선을 지나왔습니다
소리산 석간수
석간수는 소리산과 봉미산의 정기를 받아 지형도 아닌 능선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분출되는 것으로 맥반석 사이의 진참흙이 꽉 들어찬 틈새를 통과하여 지장수 역할도 하는 옹달샘입니다. 또한 이 석간수는 장기간 보관해도 이끼가 끼지 않고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 석간수 시비 >
석간약수터에는 시비(詩碑)가 한 개 세워져 있다. 단월면 석산리에서 마을 이장을 했던 박부환 시인이 쓴 ‘석간수’라는 제목의 시비다. 2008년 마을 주민들이 석간약수터에 세웠다고 한다.
소리산, 소리산 둘러친 석송은
까치발 세워 어지러운데 먼 길 마다않고 가득 가득 길러
이 산골까지 오셨네
낯이 익거나 설거나 소리산 석간수 따라 온 길손이기에, 길손이기에
설렁 설렁 밤 새워 치댄 고로쇠 자작나무 뿌리는
급기야 깊은 석간 맥 이어서 하아얀 생명의 줄기되었네
골마다 돌 줄기 돌돌돌 석간수 소리 돌 뚫고 나와
기다리다 지친 길손의 손 끝에 울컥 울컥 물 트림을 자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