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총과 이율곡이 학문을 닦았다함
오늘의 야생화 새며느리밥풀 마타리 모싯대 개망초
○ 일시 : 2024.8.8. 14:03 ~ 17:50
○ 장소 : 정선 노추산
○ 참석 : 1인
○ 높이 : 노추산 1,322m / 누적고도 529m
○ 거리 : 7.0km
○ 시간 : 3.8시간(휴식시간 0.1시간) / 이동시간 5시간
○ 배지 : 노추산
○ 코스 : 대기리 - 능선 - 노추산 - 이성대 - 오장산 - 절골 / 모정의 탑
○ 특이사항 : 여름날의 산행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1,322m). 백두대간의 한줄기에 속하는 산이며, 북쪽에 조고봉(1,188m), 서쪽에 상원산(1,421m), 남동쪽에 덕구산(1,007m), 동쪽에 사달산(1,169m) 등이 있다. 주변의 산봉들과는 달리 높이 솟아 있는 독립적인 고봉이다. 송천(松川)이 이 산을 중심으로 양의 창자처럼 굽이굽이 돈다.
신라 때의 설총과 조선 시대의 율곡 이이가 이 산에서 학문을 닦아 중국 노나라와 추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뜻으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 산에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대성사(大成寺)가 터만 남아 있었으나 최근 복원되었다. 산의 능선부에 설총과 율곡의 위패를 모신 이성대(二聖臺)가 있다. 이성대는 원래는 움막집이었으나 40여년 전에 목조 2층으로 건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가을에는 여기서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낸다. 공자와 맹자 두 성인을 흠모해서 조선 시대 이율곡의 후학 박남현이 유림의 도움을 얻어 축조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이율곡 선생이 공부할 때, 신변이 불길하여 예방하고자 밤나무 1,000주를 심어 놓고 그 후 숫자를 확인하니 999주로 1주가 부족해 다음날 밤나무 1주가 소리치고 나와서 1,000주를 채웠다고 한다.
『증수임영지』에 "강릉부 서쪽 80리 왕산면 구절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설총과 이율곡이 이곳에서 글을 읽고 대 유학자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강릉시사』에도 "신라 때 설총, 조선 때 이율곡이 학문을 닦아 크게 성공하였으므로 중국 노나라의 공자, 추나라 맹자의 기풍이 서려 있는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런 내용을 통해서 지명이 노나라와 추나라의 이름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추산 [魯鄒山, Nochu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노추산 정상표지석
정선방면 노추산 산행 개념도
빠른 진행을 위해 대기리에서 진행
<늑막골>
늘막골(板幕洞)은 이곳에서 속이 누런 황정소나무로 관을 짜기 위해 널빤지를 만들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황정소나무[금강송]는 붉은 색을 띠고 송진이 다른 소나무들보다 많으며 냄새가 진해 땅 속에 묻혀도 벌레들이 잘 끼지 않고, 잘 썩지도 않는다. 그래서 조선시대 왕족들이 죽으면 시신을 넣는 관을 황정소나무로 짰는데, 늘막골 주민들은 이곳에 많이 자라는 황정소나무를 베어 널빤지를 만들어 한양으로 보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늘막골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초반 오름길
박주가리가...
무우와 배추가 한창 자라고 있어요
마타리도 수줍게
임도를 만나
산행안내도
개망초도 한창
고개길엔 고성한 소나무가 역사를 말해주는듯
사거리 표지판
살짝 자작나무도 보이고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단풍취
오늘의 야생화 새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산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cm에 달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꼬불꼬불한 짧은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12cm의 바소꼴 또는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거나 수평이며 양면의 맥 위와 잎자루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나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포는 달걀 모양이고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이며 가장자리에 긴 가시 모양의 돌기가 있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겉에 잔 돌기가 약간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편평한 달걀 모양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전라북도(덕유산)·경상남도(지리산)·강원도(설악산·오대산·금강산)·평안북도(묘향산)·함경북도 등지에 자란다. 애기며느리밥풀과 비교하면 잎이 크고 넓으며 포가 달걀 모양인 것이 다르다.
[네이버 지식백과] 새며느리밥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노추산 500m 남겨두고 갈림길
모싯대도 자라나고
저 배낭 주인은 어디를 간 것일까?
노추산 정상에서
신라 때의 설총(薛聰)과 조선시대의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이 산에서 학문을 닦아 중국 노(魯)나라와 추(鄒)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뜻으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노추산 정상에서
헬리포트가 온통 마타리밭
이성대 갈림길
때론 잘 정비된 길
율곡선생이 학문을 닦았다는 8부능선의 이성대
정선군 노추산(魯鄒山) 서편 벼랑 아래에 위치한 정각(亭閣)이다. 8칸으로 된 2층의 단층건물로 노추산, 이성대(二聖臺), 노추사 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신라시대의 설총(薛聰)과 조선시대의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입산하여 학문을 닦던 곳이다. 2층 누각에는 율곡과 이이의 위패를 봉안한 노추사가 있다. 1954년에 박남현(朴南顯), 설국충(薛國忠) 등이 창건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선 이성대 [旌善二聖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노추산 이성대
이성대 설명판
그래 물이 있어야 살수가 있지
갓 떨어진 잣을하나 주어놓았네요
< 잣 >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식품 혹은 신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송자(松子)·백자(栢子)·실백(實栢)이라고도 한다. 삼각형 또는 달걀형으로 날개가 없으며, 양면에 얇은 막이 있고 길이 12∼18㎜, 지름 12㎜이다. 가을에 채취하여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약으로 사용할 때에는 해송자라고 한다.
잣은 우리나라의 특산으로 명성이 높아 예로부터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져서 당나라 때의 『해약본초(海藥本草)』에는 그 생산지를 신라로 기재하였다. 또, 명나라 때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신라송자(新羅松子)라 칭하기도 하였다.
잣에는 지방유가 약 74% 정도 들어 있고 그 주성분은 올레인산·리놀렌산이다. 약성은 온화하고 맛이 달다. 오래 먹으면 노인성변비에 장의 유동운동을 촉진시키면서 배변을 용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잣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제 이성대를 떠나야할 시간 원점회귀보다는 절골로 넘어가기로 한다
계곡 하산길은 미끄럽기도 합니다
건너편 사달산 사면엔 너덜지대가
가끔씩 옹달샘엔 물이 흐르고
다시만난 너에게(임도)
뭔가가 있었던 자리 같다
주근깨 참나리가 산행 종료를 알리고 있다.(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절골의 산행안내도
오는길 영월 선돌(명승)
높이 약 70m의 기암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날골마을과 남애마을 사이의 서강(西江) 강변에 있으며, 서강의 푸른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아주 뛰어나다.
1820년(순조 20) 문신 홍이간(洪履簡 1753~1827)이 영월부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문신이자 학자인 오희상(吳熙常 1763~1833)과 홍직필(洪直弼 1776~1852)이 홍이간을 찾아와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고,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
영월에 38번 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선돌 밑으로 도로가 나 있었다. 옛 도로는 1905년(고종 42)에 시멘트와 석벽을 쌓아 확충되었는데 당시의 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와 장마로 파손된 도로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선돌이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의 지명 역시 선돌(선돌마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월 선돌 [Seondol Rock Pillar, Yeongwol, 寧越 立石]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오장폭포도 보이고
오장폭포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에 있는 인공폭포이다. 높이 1,332m의 노추산 남서쪽 줄기인 오장산에서 발원한 물로 조성되었다. 폭포의 경사길은 209m이고 수직 높이는 127m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폭포의 계곡물이 노추산의 수려한 계곡을 가르고 송천으로 떨어져 내린다. 폭포 주위로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며 여름에는 양쪽 봉우리의 푸르른 나무들이 더욱더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인근에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노추산 이성대, 자개골 등 많은 명소가 있어 연계 여행이 수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장폭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노추산 모정의 탑
차순옥 할머니는 결혼한 후 4남매를 두었으나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 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았다. 그렇게 40대 중년에 접어들던 어느 날, 할머니는 꿈속에 나타난 산신령으로부터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다. 강릉 시내에 살던 할머니는 이때부터 돌탑을 쌓을 장소를 찾아다녔다. 1986년 ‘하늘 아래 첫동네’로 통하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자리를 잡고, 2011년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무려 26년 동안 돌탑을 쌓았다. 모정탑길 또는 노추산 모정탑길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추산 모정탑 [魯鄒山母情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정선 레일바이크 공원
정선레일바이크는 국내 최초의 레일바이크로, 지난 2005년 운영을 시작해 전국 각지에 ‘레일바이크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레일바이크로 정선의 정취를 만끽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풍경 열차에 탑승해 같은 구간에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울창한 숲속을 지나 들판 위에 펼쳐진 한적한 시골 풍경을 즐기다 보면,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국내 4대 레일바이크 명소